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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주변의 물건들

물건5# 다이소 가성비 아이패드 거치대 _ 댄싱 거치대.

다이소에서 3000원에 구매했다.

 거치대의 역할이라면 핸드폰이나 태블릿등을 안정적으로 거치할 수 있어야 할 것이다.  거치대에 대해서 남들은 블로그에 뭐라고 쓰는지 궁금해서 좀 찾아봤다. 도대체 어느 정도의 이야기꾼이 되어야지 이 단순한 물건으로 썰을 푸는지 너무 궁금했기 때문이다. 
 

 
 몇개의 블로그를 둘러보고 나서야 이 제품 리뷰 블로그라는 것들이 얼마나 호들갑들로 이루어져 있나 알 수 있었다. 대부분의 글들이 같은 말을 반복하는 것은 기본이고  눈을 찡끗찡끗하는 듯한 문체며 모두가 상당히 업텐션이었다. 나는 매우 내향적인 성격임으로 그런 글들을 읽는 것만으로도 기 빨리는 느낌이 들었다. 이 인싸들의 세상에서 나는 어떻게 살아가야 할까? 이 사람들은 제품사진마저도 쿨하여 초점이 맞던 안 맞던 형광등 때문에 색이 퍼렇게 나오든 상관이 없는 듯했다.  삶에 대한 무던한 태도야 말로 건강의 비결이라고 생각하는 나는 그들이 어느 정도 부럽다.
 


 거치대 이야기로 돌아왔다. 이 거치대는 가격말고는 장점이 없다.  거치하면 매우 흔들리기 때문이다. 원인은 바닥면의 잡스런 모양 때문이다. 이 친구는 접을 때의 깔끔한 모양을 위해서 펴서 세워났을 때 바닥면에 복잡한? 구조를 그대로 노출시켰다. 
 


 뒷면을 보면 정교하게 만들어지지 않은 4덩이의 플라스틱 이 평평해야 할 바닥면을 지지하고 있다. 그래서 세워놓으면 매우 덜컹거리고 이것은 큰 사이즈의 태블릿을 올려놔도 마찬가지이다. 
아마도 독서실에서 인강 공부를 하는 학생들이 가방에 넣기 좋거나 캠핑장가서 굳이 태블릿으로 영화를 보던가 그런 이유가 아니라면 접이식이라는 이유로 희생된 안정성은 그 단순한 구조가 어째서 안정성까지 잃어야 하는가는 의문이 생긴다. 더 좋은 방법이 있었을 것이다. 
 


가격과 접근성이 깡패다

 

그래서 나의 사용빈도는 낮아졌다. 어쩌다 사용하더라도 투덜거리며 사용한다. 다이소를 가서 쉽게 살수 있다는 것과 저렴한 가격이 아니라면 구매하지 않았을 거다. 이 제품 때문에 다른 블로그들도 둘러볼 수 있었어서 그 점이 고마웠다.  요새 커스텀으로 주문제작할 수 있는 목공소들이 많다는데 간단하게 만들어보고 싶다는 생각도 했다. 

별점 1/5  -대충사는 대충거치대-